[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박재훈이 박혜영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배우 박재훈과 박혜경이 새로운 이혼남녀로 출연했다.
30년 차 톱모델 겸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했던 배우 박재훈과 레슬링 선수 출신 박혜영은 지난 2007년 결혼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에서 애정을 과시했지만,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처음으로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박재훈은 “드디어 이 이야기를 하게 된다”며 “2015년에 이혼했다. 5~6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박재훈은 “특별히 싸우거나 그래서 이혼하자고 한 건 아니다. 만약 지금까지 계속 살았으면 싸우면서 이혼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혜영은 “남편은 한 번도 싸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박재훈은 전 아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가 안 된다, 그런 걸 징그러워한다”며 “지금도 결혼기념일 때는 꽃을 보낸다”고 말했다. 박혜영은 “그날을 왜 축하하냐”며 이벤트를 불편해했다.
또한 박재훈은 “제가 보고형이다. 연락 자주 하는 편”이라고 했으나, 박혜영은 “누가 알려 달라고 하냐. 너무 불편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박혜영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하지 않았어야 한다. 나이를 먹으니까 나를 알게 되지 않냐. 난 결혼과 안 맞는 사람이구나 싶더라. 내가 없어야 잘 사는 멀쩡한 남자를 망쳐놨다. 저 때문에 살면서 되게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박재훈은 박혜영에 대해 “남편한테 잘한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착하고 의리 있고 다 좋다. 생활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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