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박휘순의 SNS에는 결혼 소식을 전하는 글과 그림이 올라왔다. 박휘순이 아닌, 그의 예비신부가 쓴 글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여자친구는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라고 인사를 올리며 "(박휘순) 제가 데려갑니다!!"라고 결혼을 알렸다.
이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란다"라고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그는 "혹시 계정 도용 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님"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한 그림에는 '개그맨 박휘순 장가갑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멋진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랑신부의 모습은 예비신부가 직접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휘순은 예비신부와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일로 처음 만나 1년 여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앞서 박휘순은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공개 연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 다음은 박휘순 예비 신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위해, 휘순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
네..!!ㅎㅎ 제가 데려갑니다!!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구요,,,ㅠ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이 너무나도 조심스럽지만,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계정 도용 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님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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