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 정자기증 통해 홀로 출산…자발적 비혼모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 2020-11-16 19:34:46
일본 출신으로 한국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최근 아들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6일 KBS는 사유리가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3.2kg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하며 이날 방송될 '뉴스9' 출연을 예고했다. KBS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과 출산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과 함께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KBS는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날 '뉴스9'에서 자발적 미혼모를 선택한 사유리의 출산 과정과 함께 국내 비혼 여성들의 실태와 외국 사례까지 집중 보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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