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폐쇄됐다"며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다.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 없던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즉각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누가 미성년자 성범죄자와 소통하고 싶어 하나", "전자발찌를 착용한 1호 연예인", "연예계 복귀 꿈도 꾸지 말길" 등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고영욱의 인스타그램은 개설된 지 하루만인 지난 13일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게시물들이 차단 상태로 전환됐다. 한때 고영욱이 비활성화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날 '폐쇄됐다'는 고영욱의 해명이 나오며 신고로 인해 계정이 차단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고객센터 홈페이지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는 탭이 개설돼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며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판결했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전자발찌를 찬 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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